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의 해군 소위 임관에 대해 "그동안 재벌가의 어두운 소식만을 접했던 국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이라며 극찬했다.
허영일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영국의 귀족들과 보수층이 아직도 건재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가장 앞장서서 전쟁에 참여하고, 수많은 목숨을 바쳐 국가와 국민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허 부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집권층과 재벌들이 국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온 것은 '특권'을 누리기만 했지,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하고 헌신하는 자세와 실천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재벌가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는데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집권층과 재벌가에서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제2, 제3의 최민정 씨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