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이 개통된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2012~2014년까지 3년 동안 진행된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구축작업이 마무리되고 내년 2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국세청은 시스템 개통을 앞두고 현재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선 주요 업무를 차세대 시스템에서 처리한 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
또 차세대 시스템에 맞는 PC 모니터 교체, 내부망 업그레이드 등 직원들의 컴퓨터 사용환경 개선도 준비하고 있다.
국세청은 차세대 시스템 개통에 앞서 일선세무서 부가가치세과·소득세과 통합 등 조직개편 작업을 연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1월초까지 사무관 및 6급 이하 직원 정기전보인사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이 개통되면 납세자가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민원업무 등을 선제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홈택스, 현금영수증 등 9종으로 흩어져 있는 국세관련 인터넷사이트가 하나로 통합해 대민서비스 포털 형태로 운영된다.
또한 세원분석의 정확성 향상, 실시간 정보교환, 비정형적 조사분석기법 개발 등을 통해 역외탈세 및 고소득자영업자 탈세 등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업무의 자동화·표준화·간소화 등을 통해 업무처리절차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