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5. (일)

기타

배상문, 시즌 개막전 우승…통산 2승째

 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2015시즌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 프라이스오픈닷컴(총상금 60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배상문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파72·7203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마지막 날 1타를 잃고도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4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일을 맞이한 배상문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단독 2위 스티븐 보디치(31·뉴질랜드)

지난해 5월 HP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주춤했던 배상문은 1년 5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맛봤다.

첫 우승 뒤 지난 2월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서 거둔 공동 12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배상문은 37번째 대회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지난 4월 취리히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노승열(23·나이키골프) 이후 6개월 만의 한국인 우승이기도 하다.

최경주(44·SK텔레콤), 양용은(42·KB금융그룹) 이후 세 번째로 한국 선수 PGA투어 다승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한 배상문은 우승 상금 108만 달러(약 11억5800만 원)와 함께 2017년까지 PGA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배상문은 이날 우승으로 메모리얼토너먼트와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 등 초청 대회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인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배상문이 처음이다.

2008년 PGA투어 가을시리즈 대회중 하나로 출발한 이후 시즌제로 개편된 2013~2014시즌 첫 대회로 옮긴 지난해까지 미국인 선수가 독식하다시피 했다. 이전까지 2012년 스웨덴의 요나스 블릭스트(30)가 유일한 비 미국인 우승자였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