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30·클리블랜드)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운동선수 1위에 올랐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9일(한국시간) "제임스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9)를 따돌리고 브랜드 가치 선수부문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선수·기업·행사·구단별 톱10을 발표하면서 선수 중에 제임스를 1위로 쳤다. 자료에 따르면, 제임스의 브랜드 가치는 3700만 달러(약 397억원)로 우즈(3600만 달러)보다 100만 달러 높게 평가했다.
우즈는 2007년부터 1위를 달려오다가 최고 자리를 넘겨줬다.
뒤를 테니스의 로저 페더러(스위스·3200만 달러), 골프의 필 미켈슨(미국·2900만 달러), 크리켓의 마헨드라 싱 도니(인도·2000만 달러)가 이었다.
포브스는 스포츠 기업 브랜드 가치도 평가했다. 나이키가 190억 달러(약 20조4000억원)로 1위에 이름을 올렸고, ESPN(165억 달러), 아디다스(58억 달러), 스카이스포츠(45억 달러), 언더 아머(41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가치 1등 구단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명문 뉴욕 양키스다. 5억2100만 달러(약 5595억원)의 가치로 평가받았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각각 4억8400만 달러, 4억3800만 달러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어 미국프로미식축구(NFL) 댈러스 카우보이(4억400만 달러)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억9900만 달러)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브랜드 가치 1등 스포츠 행사로는 NFL 결승전인 슈퍼볼(5억 달러)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