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다. 지금은 아내와 딸을 위해서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다."
5년 만의 컴백을 앞둔 가수 서태지(42)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한 말이다.
8일 '해피투게더3' 제작진에 따르면, 서태지는 지난해 6월 결혼한 탤런트 이은성(26)과의 연애 스토리를 고백하고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 사진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본인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지난 8월 태어난 딸 사진을 공개하면서는 "딸에게 이번 신곡을 들려줬더니 반응을 하더라. 그래서 그 노래와 관련된 태명을 짓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규 9집 발표에 앞서 선보인 자신이 곡을 쓰고 가수 아이유(21)가 부른 '소격동'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나오자마자 음원 1위를 해서 정말 놀랐다. 아이유 덕분인 것 같다. 아내 이은성이 아이유의 팬이다. 연애 시절부터 아이유 노래를 많이 들었다."
이 밖에 '서태지와 아이들' 결성 비화, 컴백하면 100억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았던 이야기 등 22년 음악인생을 풀어놓았다. 9일 밤 11시10분부터 볼 수 있다.
한편 서태지는 10월 중순께 정규 9집을 발표한다. 같은 달 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컴백 콘서트 '크리스말러윈(Christmalowin)'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