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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 '활강경기장' 조성사업 본격 착수…2016년 준공

2018평창동계올림픽 중봉 알파인(활강) 경기장 조성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강원도는 환경영향평가 협의완료 등 공사 사전준비를 마치고 중봉 알파인(활강)경기장 조성을 위한 벌목 작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일원에 1095억 원을 투입해 183만7000㎡ 규모로 건설될 활강경기장은국내선수 훈련과 남녀 테스트 이벤트 대회를 감안해 2016년까지 경기장 조성과 국제스키연맹의 시설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활강경기장은 환경훼손 최소화를 위해 당초 계획된 여자코스를 제외해 슬로프 면적이 77㏊에서 56㏊로 27% 축소되고, 출발지점도 중봉 1420m에서 하봉 1370m으로 낮춰 정상일대를 원형보존할 계획이다.

또 주목 등 주요 식생 군락지 보호를 위해 노선변형 등 우회 조성하고 불가피하게 슬로프 구간에 포함되는 수목 1239주는 최대한 이식해 관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사착공과 동시에 환경단체 등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중봉 생태복원자문단(이하 복원자문단)'이 출범한다.

복원자문단은 복원사업의 적정성을 검증하는 검증단과 복원사업을 실시하는 시행단으로 구성되며, 환경단체와 민간전문가, 강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산림청, 원주지방환경청, 주민대표 및 사업시행사와 용역사 관계자 등 32명이 참여하게 된다.

이들 자문단은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이행과 동계올림픽대회 이후 생태적 가치가 높은 훼손지역의 생태복원을 위한 현장검증과 공사추진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하고 복원계획 수립에 대한 자문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조규석 동계올림픽추진본부장은 "환경단체와 지역주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중봉 활강경기장이 친환경 경기장으로 조성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원자문단은 13일 1차 회의를 열고 자문단장 선임과 운영규정을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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