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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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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역주행 차량 대상 '자전거 보험사기' 60대 덜미

서울 서부경찰서는 주택가 일반통행로에서 자전거를 운행하며 역주행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접촉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가로챈 조모(60)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 은평구와 마포구 일대 주택가에서 자전거 접촉사고를 내고 차량 운전자가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했다는 약점을 악용해 보험접수를 요구하거나 합의금을 받는 수법으로 5개 보험사로부터 모두 9회에 걸쳐 12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조씨는 입원을 해야 더 많은 합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병원에 2~4일 입원한 후 합의금을 받은 뒤 곧바로 퇴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에서 경찰에 신고를 하겠다고 할 경우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기도 했다"며 "보험사기에 대한 단속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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