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초동의 한 고급아파트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모로코 국적 A(33)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옥상 외벽을 타고 꼭대기 층 발코니로 침입한 후 보석목걸이와 금반지 등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5월 관광비자로 국내에 입국한 후 여관 등을 떠돌다 7월 중순께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난민신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현재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난민신청 사유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