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북한 선수단이 평양에 도착해 환영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6일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했던 조선선수단이 5일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인천을 직접 방문해 폐회식에 참석했던 최룡해·김양건 당 비서가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이외에 현영철·김기남·최태복·김평해·로두철·김용진·김수길·렴철성·오금철·리종무 등도 행사장을 찾아 선수들을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꽃목걸이를 목에 건 선수들은 연못동 입구, 용흥네거리, 금성거리, 칠성문거리, 창전거리, 김일성광장, 평양대극장, 영광거리, 평양역광장, 천리마거리를 돌며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특히 금메달을 딴 여자축구 대표팀은 대형 무개차에 타고 행렬의 선두에 선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수십리연도에서 손에 손에 공화국기와 꽃다발 등을 들고 달려나온 수십만 평양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며 "차행렬이 개선문을 지나 칠성문거리에 들어서자 연도에 겹겹이 늘어선 군중 속에서 폭풍같은 환호가 터져올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각계층 근로자들과 학생들이 공화국기와 꽃다발을 흔들고 '장하다' '잘 싸웠습니다'라고 목청껏 외치며 그들을 열광적으로 환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