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5. (일)

기타

'중고명품 싸게 판다더니…' 돈만 '꿀꺽'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중고 명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일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장모(28)씨를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인 김모(28)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 등은 지난 7월부터 두달 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중고 명품을 싸게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해 피해자 79명으로부터 28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20~30대 직장인들로 인터넷을 통해 명품 핸드백, 태블릿PC 등을 저가로 구입하려다 피해를 입었다.

경찰 조사결과 장씨는 동일한 수법으로 실형을 받고 출소한 이후 수개월간 일정한 직업 없이 지내던 중 생활이 힘들어지자 다시 범행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통장과 대포폰, 타인의 아이디 등을 구입해 사용했다. 특히 대포통장, 대포폰 등은 당일 한번만 사용하고 버리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장씨 등이 범행에 사용한 대포통장과 대포폰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