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것을 반영한 듯, 실버용품 가운데서도 일명 ‘효도용품’으로 통칭되는 안마기기와 보청기 등의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우리사회 고령화의 영향에 따라 실버용품의 잠재적 수요가 커지는 등 해당 용품의 수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로, 이들 용품 상당수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인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용품별로는 안마기기의 경우 올들어 8월말 현재까지 8천700만불이 수입되는 등 05년대비 203% 이상 증가했으며, 보청기는 600만불 수입되는 등 292% 이상 수입이 늘었다.
건강용품인 혈압측정기 또한 크게 늘어 올 8월까지 1천만불이 수입되는 등 05년 동기대비 166%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들 용품 모두 중국산이 대다수로, 안마기기의 경우 수입물량의 92%, 보청기는 57%, 혈압측정기는 35% 가량이 중국산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