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10월1일 현재 63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수는 1695개로 지난달보다 5개사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기업 계열사 수는 지난 7월 1680개까지 줄어든 이후 8월부터 3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대기업 계열사 수는 15개가 늘고, 10개가 줄었다.
삼성, SK 등 10개 대기업집단이 총 15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삼성은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건축설계업체인 삼우설계건축사사무소를 계열사로 편입했고, SK는 음향기기 제조업체인 아이리버와 자회사 아이리버씨에스 2곳의 지분을 인수했다.
그 외에 CJ는 4개사, 롯데는 2개사를 LG, 포스코, 농협, 대림, 태영,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1개사씩 총 8개 대기업집단이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의 방법으로 총 12개의 계열사를 늘렸다.
반대로 한국전력공사, GS 등 6개 대기업집단은 총 10곳의 계열사를 줄였다.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는 지분매각을 통해 한국발전기술을 계열에서 분리했고 GS, 한진, 한화, 대우조선해양, 동부는 흡수합병, 지분매각, 청산종결 등을 통해 총 9곳을 계열사에서 지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