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후속조치로 국민주택채권발행금리가 연 2%로 인하된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제1종 국민주택채권발행 금리를 10월 1일 발행분부터 기존 연 2.25%에서 연 2%로 0.25%p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민주택채권은 부동산 등기, 건축 허가 등에 대한 반대급부로서 의무 매입하는 채권(첨가소화채권)으로, 국민주택기금의 주요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재부는 이번 발행 금리 인하는 8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유통 금리 하락 추세 등을 감안한 것으로, 주택 전세·분양 자금 저금리 대출 등 저소득 가구의 주거 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민주택기금 재원을 보다 안정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토부와 상시 협의 채널을 통해 시장 금리 변동을 감안하여 국민주택채권 발행 금리가 적정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