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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경제/기업

코레일 "'단풍여행-팔도장터' 열차타고 가세요~"

"가을 단풍여행 다녀오셨나요? 열차 타고 떠나는 건 어떠세요~."

코레일은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가을 단풍 명소로 떠나는 가을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단풍 명소와 지역 재래시장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중소기업청과 기획한 '팔도장터관광열차'도 공동 운영한다. 비용이 저렴한데다 온누리상품권 5000원권까지 제공한다. 다만 재래시장이 열리는 특정 날짜에만 운행해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가을 단풍놀이는 지난 19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열리는 민둥산 억새축제부터 시작했다. 강원도 정선 해발 1100m에 자리잡은 민둥산 20만 평 정도가 억새꽃으로 덮여 장관을 연출한다.

'팔도장터관광열차-정선5일장'을 타면 왕복열차비와 연계차량비를 포함해 3만5000원에 갈 수 있다. 억새꽃 축제장과 정선 5일 장터를 함께 둘러볼 수 있지만, 정선장날이 서는 내달 2일과 17일 단 두 번만 운행해 주의해야 한다.

자유일정으로 가려면 월요일을 빼고 매일 운영하는 코레일의 중부내륙관광열차 O트레인이나, 코레일관광개발이 내달 26일까지 운영하는 민둥산 억새꽃 축제 자유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가격은 대인 3만6000원부터, 소인 2만6000원부터다.

가을 '만산홍엽'(滿山紅葉)으로 유명한 내장산의 트레킹도 놓칠 수 없다. 일주문부터 내장사에 이르는 108그루 단풍 터널은 내장산 단풍의 백미다.

코레일관광개발은 내달 18일부터 11월16일까지 KTX와 무궁화호를 이용한 '내장산 트레킹 단풍여행'을 운영한다. 왕복열차비와 연계차량비, 입장료를 포함해 KTX는 대인 6만7000원부터(소인 6만5000원부터), 무궁화호는 대인 6만2000원부터(소인 5만5000원부터)다.

'팔도장터관광열차-나주목사고을시장'을 이용할 수도 있다. 나주목사고을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종합 1위를 차지할 만큼 볼 것, 살 것, 먹을 것이 넘쳐난다. 내달 9일, 11월 4일과 9일 등 3차례 운행한다. 가격은 대인 3만9000원, 소인 2만4000원이다.

정읍에 내장산이 있다면 순창에는 강천산이 있다. 아기단풍으로 유명하며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다.

강천산 단풍여행은 KTX를 이용한 1박 2일 코스가 좋다. 정읍역에 도착한 뒤 전주한옥마을과 강천산, 순창고추장 마을을 둘러본 뒤 이튿날 화엄사와 화개장터, 곡성 기차마을, 섬진강 레일바이크까지 일정이 알차다. 내달 18일부터 11월 말까지 매일 운행한다. 가격은 대인 18만4000원부터, 소인 17만4000원부터다.

'팔도장터관광열차- 강천산, 남원공설시장'의 경우 강천산 자유트레킹과 순창고추장 마을, 남원공설시장을 엮었다. 가격은 4만9000원이며, 내달 29일과 11월 29일 두 차례 운행한다.

'단풍으로 산이 붉게 물드니 산홍이고, 그 산이 물에 비쳐 붉으니 수홍이며, 그 물을 바라보는 사람의 얼굴 또한 붉으니 안홍이라'. 지리산 단풍은 '삼홍'으로 유명하다.

지리산엔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이 제격이다. 매일 용산역에서 출발해 남원역에서 유기농 웰빙 뷔페로 점심식사를 한 뒤 지리산 뱀사골과 운봉 허브밸리, 광한루를 둘러본다. 가격은 대인 6만7300원부터, 소인 5만1900원부터다.

하루가 아쉽다면 지리산과 하동을 묶어 1박 2일로 다녀와도 좋다. KTX를 타고 곡성에 내려 지리산 피아골 단풍을 즐긴 뒤, 둘째 날 하동군 우전차 전통 비법 체험, 쌍계사 및 화개장터 관광 등을 즐기면 된다. 왕복열차비와 연계차량비, 숙식료를 포함해 대인 17만9000원부터, 소인 16만9000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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