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9일(월) ‘9월의 관세인’과 ‘3/4분기 핵심가치상’ 수상자를 선정·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관세인에는 면세담배 불법밀수입조직을 적발해 세수입증대에 기여한 인천세관 장충호(43세·남)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장 관세행정관은 시가 664억원에 달하는 국산 면세담배 2천933만 갑을 외국으로 수출할 것처럼 신고한 후 국내로 빼돌려 불법 유통시킨 조직을 적발한데 이어, 납부하지 않은 담배소비세 등 459억 원을 세무서 등에 추징의뢰하는 등 세수증대에 기여했다.
함께 시상중인 일반행정분야 유공직원에는 여행자휴대품 자진신고를 유도하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여 자진신고율 상승에 기여한 인천공항세관 신영진(35세·여) 관세행정관이, 통관분야 유공직원에는 계약내용과 달라 외국으로 반송할 참깨(32억원)를 보세창고에 반입하지도 않았으면서 반입한 것처럼 허위로 신고한 것을 적발한 부산세관 한민구(37세·남)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이와함께 심사분야 유공직원에는 중국산 비디오레코더 및 카메라(29억원)를 한국산으로 허위표시하거나 원산지표시 없이 수입한 업자 및 중국산 장어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수산물 유통업체를 적발한 서울세관 변재준(42세·남) 관세행정관이, 중소기업지원분야에는 인천항에 입점할 중소 면세점 운영업체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 면세점 개장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인천세관 백미숙(43세,·여) 관세행정관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올해의 ‘3/4분기 핵심가치상’에는 무관심 속에 사라질뻔한 관세행정 관련 국무회의 자료들을 발굴·복원한 기록문화 발굴팀(기록연구사 이희경, 관세행정관 조주성, 김용)이 ‘동반자정신 분야’에 선정됐다.
이와함께 감사원이 주관한 2013년 부처별 자체감사활동 평가 결과에서 전체 중앙행정기관 중 관세청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기여한 클린(Clean) 관세청 추진팀(관세행정관 양진철, 이창민, 송철훈)이 ‘명예긍지 분야’에, 모든 부처를 대상으로 한 정부3.0 우수사례 홍보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데 기여한 정부3.0 우수사례 정책홍보팀(관세행정관 김석원, 전병희, 문성환)이 ‘변화혁신 분야’에 각각 선정됐다.
또한 대중(對中) 수출입 기업의 신속통관 지원 및 무역안전, 건전한 경제발전을 위해 한중 간 세관행정 전반에 걸친 전략 협정 체결에 기여한 한중 세관협력 약정 체결 특별전담(T/F)팀(관세행정관 박노명, 이창준, 조종필)이 ‘세계최고 분야’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