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9일(월) 정부대전정부청사에서 본청 국·과장 및 전국 47개 세관장 등이 참석하는 하반기 전국세관장회의를 열고, 규제개혁 및 경제활성화 대책 등 올해 관세행정 주요 정책 추진과제를 점검했다.
김낙회 관세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환율하락과 수입증가율 둔화 등 어려운 세입여건에서 세수확보를 위한 세관장들의 노력을 격려하는 한편, 조세정의와 과세형평성 차원에서 비정상적 탈세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를 당부했다.
관세청이 추진중인 각종 규제개혁 및 자유무역협정 활용률 지원에 대해서도 속도감 있는 추진을 당부했다.
이와관련, 관세청은 8월말 현재까지 116개 과제를 완료하는 등 올해 초 수립한 200개 규제개혁 과제 가운데 58%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또한 국내 수출입기업의 FTA 활용률 제고와 관련해선 전체 수출기업 가운데 70%, 수입기업의 77%가 FTA제도를 활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관세청장은 “10대 분야 200대 규제개혁 과제를 더욱 속도감 있게 이행하는 한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FTA 활용률을 더욱 높여야 한다”며, “중소기업들의 원산지검증 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중인 지원대책의 실질적인 성과를 점검해 미비점을 보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관세청은 또한 이날 회의에서 해외 진출한 국내 현지기업들의 통관애로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통관애로 접수센터를 통해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접수하고, 국가별 통관정보를 즉시 기업에 제공키로 했으며, 관세청장회의 및 관세관 활동 등을 통해 체계적인 통관애로 해소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한편, 관세청은 이날 전국세관장회의에 앞서 ‘부정부패 척결 대국민 선포식’을 열고, 엄정한 공직기강과 투명한 청렴문화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관세행정을 구현하고, 관세국경에서의 비정상적 관행들을 정상화시켜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