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오영호)는 29~30일(현지시간) 한·폴 수교 25주년을 맞아 바르샤바에서 '한·폴 비즈니스 협력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0월 한·폴 정상회담 이후 후속조치로, 폴란드 지방정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양국 간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비즈니스 협력 포럼 ▲투자 포럼 ▲공공프로젝트 포럼 ▲B2B 프로젝트 상담회 등으로 구성된다.
폴란드 측에서는 환경·건설·에너지·IT 분야 내 140여개 기관의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다. 우리 측에서는 환경시장 개척단(단장 정연만 환경부 차관)과 투자·공공프로젝트 사절단이 파견되며 유럽 지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인 100여명이 참가한다.
비즈니스 협력 포럼에는 야누슈 피에호친스키 경제부총리, 인프라개발부 차관, 마조비에츠키에주 주총리, 투자청장 등이 참석해 폴란드 시장의 투자기회와 비즈니스 여건, 프로젝트 계획 등을 소개한다. 야누슈 폴란드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개최된 한·폴 경제협력 포럼에서 한국과의 비즈니스에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번 행사 중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회장 김학송)는 폴란드 ITS협회와 양국의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MOU체결은 향후 폴란드 33개 도시에서 추진될 ITS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하는데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KOTRA 측은 기대하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폴란드는 유럽연합(EU)기금의 최대 수혜국으로 올해부터 향후 6년 동안 총 기금의 36.6%인 852억 유로를 배정받아 낙후 지역의 다양한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발전, 수처리, 환경플랜트, 전자정부, ITS(지능형교통망)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인데 우리 기업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KOTRA는 보고 있다.
김성수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와 폴란드가 공동의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진출 성과가 가시화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