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발본색원 등 부패척결에 본격 나선다.
관세청은 26일 조사감시국장을 비롯한 본청 조사분야 관리자와 전국 세관 조사분야 과장 이상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조사관계관 회의’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일 국무총리실 부패척결추진단이 주관한 부패척결 관계장관회의의 후속조치로 발굴된 주요 부패척결 추진과제를 전국 세관에 전파하고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를 주재한 노석환 관세청 조사감시국장은 범정부적 차원에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부패척결 세부 추진과제를 전국 조사분야 간부들에게 전파했다.
특히 관세범칙조사와 관련해 고질적·반복적 유착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관리를 철저히 할 것과, 국고보조금 부정수급을 통한 국가재정 손실 비리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사를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조사결과 구조적인 비리행태가 발견될 경우 철저히 단속하면서 감사·감찰분야에 즉각 관련정보를 제공해 엄정 조치할 수 있도록 부처간 협업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본청 및 전국 세관 조사 간부들은 연말까지 부패척결 및 조사단속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앞으로도 매월 추진상황 점검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는 등 정부의 부패척결 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