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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6. (금)

내국세

[현장]'전격' 인사에 '충격'…인사청문회 준비 모드 돌입

직원들, 국감앞둔 서울청장 인사와 사무관 역량평가 실시 여부 등에 촉각

청와대가 25일 오전 임환수 국세청장 내정 인사를 발표하자 적어도 연말까지 유임을 점쳤던 국세청 직원들은 놀라움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새 청장의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가는 등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국세청 내부에서는 차관급 인사 단행 하루 전까지만 해도 국세청은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아침에서야 국세청장 교체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발표된 이날은 2014년 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마감시한이었다.

 

새 국세청장 내정 인사가 발표되자 본청 국장 등 주요 간부진은 임환수 내정자 및 김덕중 국세청장과 간단한 미팅을 갖고, 인사청문회·국정감사·부가세 확정신고 등 빈틈없는 현안업무 추진을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청 운영지원과 등 실무부서에서는 곧바로 인사청문회 준비태세에 돌입했다. 28일자 복수직서기관 및 사무관 전보인사가 전날 발표된 터라 본청을 중심으로 업무 인수인계 작업을 서두르고 있었다.

 

실무부서에서는 국정감사 등 현안업무를 감안해 인사청문회 시기가 최대한 당겨질 것으로 예상했다. 통상 정부가 인사청문요청을 하면 국회는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 청와대는 내주 중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국세청장 인사청문회와 함께 국세청차장, 서울청장 인사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컸다.

 

특히 서울청은 내달 27일 국회 기재위의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는데 그 이전에 인사가 이뤄질지, 아니면 대행 체제로 국감을 수감하게 될지 노심초사하는 모습이었다.

 

직원들은 이미 예고된 사무관 승진후보자에 대한 역량평가가 정상적으로 내달 중 실시될 수 있을지 초조한 심경으로 지켜보고 있다.

 

이와 관련 대부분의 직원들은 정상적인 인사행정이므로 당초 예고한대로 실시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인사권자가 바뀌는 과도기여서 혹시 변수가 생기지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세청 한 관계자는 "코앞에 닥친 현안업무가 많지만 흔들림없이 집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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