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박근혜정부 첫해에 실시한 고소득 자영업자 세무조사 건수가 최근 5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고소득 자영업자 세무조사 인원은 721명이었으며 이들에게 부과한 세금은 5천71억원이었다.
작년 고소득 자영업자 조사 인원은 최근 5년새 가장 많았으며 매년 조사인원이 증가추세를 보였다.
2009년 280명이던 조사인원은 이듬해 451명으로 급증했으며 2011년 596명에 달했다. 2012년에는 598명으로 증가했다.
조사인원의 증가에 따라 부과세액도 늘었다.
2009년 1천261억원이던 부과세액은 이듬해 2천30억원을 기록했으며 2011년에는 3천632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2012년은 3천709억원에 달했으며 조사인원이 가장 많았던 작년에는 5천71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에 비춰볼 때 음성적인 현금거래 또는 차명계좌를 이용한 탈세를 일삼는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조사는 상당기간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