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06. (금)

경제/기업

주류발전포럼 창립…업계 선진화방안 모색 자발적 실천 다짐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윤리경영 실천 행동결의문'도 채택

주류(酒類)업계 선진화방안을 모색하고, 주류산업 전반의 혁신과 발전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주류발전포럼'이 창립됐다.

 

주류발전포럼은 일반주류도매면허가 시행된 지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도매사업자들이 주류업계의 발전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겠다며 만든 자발적인 협의회의체다.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회장·오정석)는 8~9일 충남 천안시 소재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주류발전포럼 창립총회 및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창립총회에는 중앙회 대의원인 도매사업자 133명과 행사를 주관한 단국대학교를 비롯해, 국세청, 오비맥주 등 주류업계에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오정석 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사상 유례없는 과당경쟁과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현실을 재조명하고, 미래의 주류업계가 국가정책에 부응하고 보다 더 선진화된 모습의 초석이 되고자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어 "이번 포럼과 대토론회에서 변화하는 정부정책이나 제도의 개선, 과당경쟁의 해결책 모색, 제조사와의 동반성장 방안 등에 대해 집중토론을 벌여 선진화방안을 찾아내고 앞으로 단계적으로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과 윤호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주연 국세청 소비세과장, 장호성 단국대 총장, 장인수 오비맥주 대표이사 등은 주류발전포럼 창립을 축하하는 특별메시지를 보냈다.

 

홍일표 국회의원은 주류발전포럼을 통해 주류도매업의 혁신과 개혁을 이뤄내길 기대한다는 내용의 영상메시지를 전했다.

 

김주연 국세청 소비세과장은 변세길 계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올해 새롭게 구성된 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가 학계와 협력해 주류업계의 불공정행위 개선 등 선진화방안을 도출하려는 이번 주류발전포럼을 창립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장호성 단국대 총장은 "이번 주류발전포럼 대토론회는 어느 단체나, 어느 워크숍보다 훨씬 의미있는 대토론회라 자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장인수 오비맥주 대표이사는 "주류유통업의 선진화방안을 모색하게 될 주류발전포럼이 주류산업 전반에 '변화'의 의미있는 첫걸음이 되길 기원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창립총회에 이어 진행된 대토론회는 ▶조성기 국가경영연구원장의 '주류도매업의 혁신과 발전과제' 특강 ▶서 민 단국대 교수의 'CEO 건강교실' 특강 ▶1차 분임토의(불공정행위 개선, 제조사와 상생방안, 물류개선, 과당경쟁방지) ▶2차 분임토의 ▶화합 레크리에이션 ▶정헌배 중앙대 교수의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우리의 미래' 특강 ▶윤리경영 선포식 순으로 1박2일간 진행됐다.

 

특히 중앙회 대의원 133명은 이번 포럼에서 ▶종합주류도매업의 가치를 훼손하는 모든 비정상 행위나 부정을 단호히 배격한다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 불필요한 모임은 자제한다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준법경영으로 건전한 주류유통질서를 확립한다 ▶불법적인 장려금이나 백마진을 안 받고 안 준다 ▶매출중심에서 이익중심 경영으로 내실 경영을 추구한다 등의 내용을 담은 '윤리경영 실천 행동 결의문'을 채택하고 모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대토론회 1·2차 분임토의는 ▷제조사 입장의 일방적 거래 계약관계 ▷종합주류도매면허 중심의 주류유통 단일 전문 경로 확보 ▷월말 또는 월초 일시적 과다 물량 출고 ▷공동배송시 개별 도매사간 재고관리 문제 등 종합주류도매업계가 안고 있는 핵심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벌임으로써 주류업계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