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와 근로장려금 신청이 한창인 요즘, 대부분의 일선서 소득세과장과 직원들은 업무과중 정도가 한계에 다달았다면서 대책마련을 하소연.
소득세 신고와 EITC 신청은 내달 2일까지 진행될 예정.
일선의 한 소득세과장은 “5월은 매일 업무와 씨름의 연속이다”며 “이 시기만 되면 머리가 지끈거린다. 아마 나 뿐 아니라 다른 직원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한숨.
또 다른 직원은 “소득세과에게 있어 5월은 ‘가정의 달’이 아닌 ‘업무의 달’로 느껴질 정도다”며 “때문에 대부분의 직원들은 생각보다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신고창구나 전화민원 등에서 납세자들이 상처를 주는 말이나 행동을 할 때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정말 속상하다”고 호소.
이러한 연유로 매년 소득세 신고기간에는 각 과에서 몇 명의 직원을 지원받고, 아르바이트생도 고용해 과중한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 중론.
한 일선 직원은 “이 시기에 보통 다른 과 직원들이 도움을 주곤 하는데 그들도 바쁜 사람들 아니냐”면서 “매년 반복되는 이러한 모습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