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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세

기재부 '산업활동 개선-민간부문은 회복세 둔화'

최근 경제동향 분석

1/4분기 우리나라 경제 동향은 전반적으로 완만한 회복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소비 및 관련 서비스업 활동이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9일 ‘최근 경제동향’자료를 통해 1/4분기 전체적으로 볼 때 설비투자를 제외한 모든 산업활동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민간부문은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3월 중 고용시장은 전월에 비해 취업자 증가폭이 축소했고, 이 기간 소매판매는 통신사 영업정지에도 불구하고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 확대에 힘입어 1.6% 증가했다.

 

즉, 3월 소매판매는 내구재가 대폭(6.2%) 감소했지만 준내구재(3.7%), 비내구재(5.4%)가 증가하면서 1.6% 증가한 것이다.

 

4월 소매판매는 세월호 사고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신용카드 승인액은 전년 동월비 증가세가 둔화하고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는 신차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비 증가세가 확대됐다.

 

또한 4월 수출실적은 대부분의 지역과 품목에서 수출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아세안 수출이 크게 증가해 월수출액이 2013년 10월 505억불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503억불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5.0% 증가한 458억불로 집계됐다.

 

건설투자와 관련해서는 미분양주택 감소와 아파트 분양 증가, 기저효과 등이 관련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됐다.

 

기재부는 경상수지의 경우 4월 수출입차(44억6천만달러) 흑자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 등으로 흑자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3월 서비스업 생산은 협회·개인서비스가 감소했지만 음식숙박업, 부동산업 등이 증가해 전월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4월에는 전 사회적 애도분위기로 음식숙박업 등이 둔화되고 금융보험업 등도 다소 정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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