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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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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감사위원에 왕정홍 사무차장 임명 제청

황찬현 감사원장은 28일 신임 감사위원으로 왕정홍 제1사무차장의 임명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청했다.

왕 사무차장은 1958년 경남 함안 출생으로 경남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9회로 1986년 공직에 입문한 뒤 1989년부터 감사원에서 일해 왔다. 24년간의 재직 기간 동안 공보관, 재정·경제감사국장, 기획조정실장, 제1사무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감사업무 뿐만 아니라 국회·언론 등 대외업무에도 경험했다.

업무처리에 있어서는 역동적인 추진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겸비하고 원칙과 소신에 입각한 엄정한 일처리로 선후배들에게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감사원은 "예산제도 개혁과 국가재무제표 작성 등 주요 감사사항을 지휘한 재정·경제 분야의 전문가"라며 "풍부한 감사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국가재정 건전화에 기여하기 위한 감사위원의 역할에 적임자"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또 지난해 5월부터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하면서 감사원 발전방안 등을 총괄지휘 하는 등 감사원의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도 감사위원 임명제청 이유로 고려됐다고 감사원은 전했다.

한편 감사위원은 감사원 인사나 회계 결산, 주요 정책 등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는 합의제 기구인 감사위원회를 구성하는 자리다. 직위는 차관급으로 임기는 감사원장과 마찬가지로 헌법상 4년이 보장된다.

감사위원의 구성은 감사원장이 제청을 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관례적으로 감사원장을 제외한 감사위원 6명 가운데 3명은 감사원 내부인사로 채워지고 나머지 3명은 외부인사가 임명된다.

앞서 지난 10일 고(故) 홍정기 감사위원이 우울증으로 자살하면서 감사위원 한 자리가 공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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