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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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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근 금통위원 "하반기 1%대 물가상승 이어질 것"

하성근 금융통화위원이 하반기에도 1%대의 낮은 물가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하 위원은 28일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경제연구원 공동 주최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한국 통화 정책의 방향'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이 전망하는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1%다. 올 하반기에는 2%대 중반의 물가상승률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하 위원은 이날 "한은은 하반기 오름세가 지금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세계적인 저물가 형태에 내수 억압 요인이 더해지면서 1%대 물가 수준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 위원은 "수출은 잘 되고 있지만 기대했던 소비와 투자 등 내수 경제가 주춤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3월 회복력이 상당히 약화된 모습이어서 2분기에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예전에는 내수 회복에 탄력이 붙으면 그 자체가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데 도움이 됐지만 최근에는 각 부문간 불균형 문제가 굳어져 상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하 위원은 ▲내수 기업과 수출 기업 간 불균형 ▲가계소득과 기업소득 간 차이 ▲인구 구조의 변화 등을 경기회복을 억압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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