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술에 만취한 채 펜션에 침입해 흉기로 투숙객 2명을 찌른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7일 부산 모 대학 1학년 A(18)군을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새벽 1시 13분께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인근의 한 펜션에 침입, 주방에 있던 흉기를 들고 1층 객실에 들어가 B(24)씨의 가슴을 찌르고, 이어 2층에서 자고 있던 C(30)씨의 얼굴 등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두 사람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술에 만취해 범행을 저지른 뒤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져 있던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범행동기 등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