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가출한 10대와의 성매매를 미끼로 남성을 유인해 돈을 빼앗은 박모(25)씨 등 3명을 검거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또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남성을 유인한 유모(16)양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전 3시10분께 경기 부천시 소사구의 한 모텔에서 유양과 조건만남을 하려던 A(33)씨를 협박해 2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같은 날 오전 2시께 스마트폰 채팅에서 조건만남을 빌미로 A씨를 유인한 뒤 A씨와 유양이 모텔 객실에 들어갔을 때 따라 들어가 친오빠 행세를 하며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