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윤재필)는 '룸살롱 황제' 이경백(41)씨의 동업자였던 강모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22일 압수수색에서 영업장부 등을 확보한데 이어 강씨를 소환해 성매매와 탈세 혐의 등을 조사했다.
또 강씨가 경찰을 상대로 광범위한 상납 비리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금품을 제공한 뒤 경찰의 비호를 받으며 업소를 운영했는지도 추궁했다.
강씨는 강남 유명 유흥업소 실소유주로, 100여명 규모의 여성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카드깡과 사채업까지 사업영역을 넓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강씨에 대한 조사 결과와 압수물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조만간 강씨의 사법처리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