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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세

[국세청세무관서장회의]'관리는 술, 여자, 노는 것을 금해야'

'우리의 다짐' '목민심서'로 성찰 시간 가져

국세청이 11일 개최한 전국세무관서장회에서는 6명의 지방국세청장, 109명의 일선세무서장과 직원들이 청렴 실천을 결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서장들은 “국민의 변화요구에 부응하는 깨끗하고 신뢰받는 국세공무원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또 청렴과 관련한 '목민심서' 글귀를 새기면서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다.

 

 

 

<우리의 다짐>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국민의 변화요구에 부응하는 깨끗하고 신뢰받는 국세공무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짐합니다.

 

일을 할 때 국민을 먼저 생각하겠습니다.  그래서 국민이 더 행복해지도록 하겠습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 일하겠습니다. 그래서 공정한 국세청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자긍심을 갖고 명예롭게 살겠습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공직의 소중한 가치를 물려주겠습니다

 

건전하고 검소하게 살겠습니다. 그래서 국세공무원임을 자랑스럽게 말하겠습니다

 

2014년 4월11일 국세공무원 대표  ○○○, ○○○.

 

 

 

 

 

다산의 목민심서 중 '청렴' 구절

 

○ 다산은 공직자로서 가장 필요한 덕목은 청렴이라고 하면서 명심해야 할 여섯 가지를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청렴은 천하의 큰 장사이다
○ 청렴은 수령의 본래의 직무로 모든 선의 원천이며 모든 덕의 근본이다. 청렴하지 않고서 수령 노릇을 잘 할 수 있는 자는 없다.
○ 청렴은 천하의 큰 장사이다. 그러므로 크게 되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청렴하여야 한다. 사람이 청렴하지 못한 것은 그 지혜가 짧기 때문이다.

 

둘째, 사사로운 정으로부터 뇌물은 시작된다
○ 뇌물을 주고받는 것은 누가 비밀히 하지 않으리오. 한밤 중에 한 일이 아침이면 드러난다.
○ 선물로 보낸 물건이 비록 아주 작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은정이 이미 맺어지면 사사로운 정이 이미 행하게 되는 것이다.

 

셋째, 청렴은 관리의 기본이다
○ 그릇된 관례가 전해 내려오는 것은 굳은 결의로 바로 잡아 개혁하고, 혹시 개혁하기 어려운 것은 나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 청렴한 자는 은혜를 베푸는 것이 적으니 사람들은 이를 결점으로 여긴다. 모든 책임을 자기 스스로 두텁게 지고 남에게 적게 지우는 것이 옳은 것이다. 청탁이 행해지지 않으면 청렴하다고 말할 수 있다.

 

넷째, 청탁을 물리치는 지혜
○ 수령은 고을사람과 이웃고을 사람들을 관아에 끌여들여 접견해서는 안된다.관부안은 마땅히 엄숙하고 맑아야 한다.
○ 조정의 고관이 사사로이 편지하여 청탁을 하는 것을 들어서 시행해서는 아니된다.

 

다섯째, 관리는 술, 여자, 노는 것을 금해야 한다
○ 군자가 중후함이 없으면 위엄이 없으니 백성의 윗사람이 된 자는 몸가짐을 신중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여섯째, 수신제가된 사람만 평천하가 가능하다
○ 몸을 닦은 후에 집을 다스리고, 집을 다스린 후에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천하의 공통된 원칙이다. 고을을 다스리려는 자는 먼저 자기 집을 잘 다스려야 한다.
○ 부인이 근무지로 내려오는 날에는 그 치장을 마땅히 검소하고 간소하게 해야 한다.
○ 청탁이 행해지지 않고 뇌물이 들어오지 못한다면 이것이 집을 바로 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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