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국세청 첫 1급 인사는 행시27회 중심의 TK출신 기용으로 결론났다.
국세청은 11일자로 단행한 1급 인사에서 신임 국세청 차장(직무대리)에 이전환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을 승진 임명했다. 이전환 국세청 차장은 행시27회로 경북 칠곡출신이다.
가장 관심을 끈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역시 행시27회 출신의 송광조 국세청 감사관을 승진 임명했다. 송광조 서울청장은 서울 출신.
김덕중 국세청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중부지방국세청장에는 이종호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을 승진 임명했다. 이종호 중부청장은 행시27회, 경북 대구 출신.
이와 함께 부산지방국세청장에는 일반공채 출신의 이승호 서울청 조사4국장을 승진 임명했다. 이승호 부산청장은 이현동 전 국세청장과 같은 경북 청도 출신이다.
국세청차장-서울청장-중부청장 1급 세자리에 행시출신을 임명함에 따라 부산청장은 일반공채 출신을 기용한 것이다.
이로써 부산청장을 제외한 국세청차장과 서울청장, 중부청장을 행시27회가 모두 차지했으며, 송광조 서울청장을 제외한 국세청차장, 중부청장, 부산청장을 TK출신들이 거머쥐었다.
국세청은 1급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지방청장을 비롯해 국장급 인사도 순차적으로 단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