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에 국세청내 국제조세분야 최고 실력자로 통하는 박윤준 국세청차장이 10일 명예퇴임식을 갖고 국세청을 떠났다.
박 국세청차장 퇴임식은 이날 오전 11시 김덕중 국세청장 집무실에서 간소하게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덕중 국세청장은 박윤준 차장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차장은 61년생 서울 출신으로 우신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시27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프랑스 파리 OECD 주재관으로 파견갔다 돌아와 국세청 국제조세국 근무를 거쳐 당시 유일한 국제조사 실무담당 부서였던 서울청 조사2국4과장을 지냈다.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국제세원관리담당관(과장급), 국제조세관리관(국장급) 등 국제조세 분야 국․과장직을 모두 거친 경력의 소유자다. 미국 공인회계사(AICPA) 자격까지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특히 그는 지난 2009년 9월부터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으로 재직하면서 역외탈세담당관실을 신설하고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를 도입하는 등 국세청의 역외탈세 대응능력을 업그레이드 시킨 장본인이다.
김덕중 국세청장과 같은 행시27회로 박근혜정부 초대 국세청장 후보 물망에 올랐으나 김덕중 중부청장이 국세청장이 되자 명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50세 ▷서울 ▷우신고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美 죠지워싱턴대 대학원 국제금융 MBA ▷행시 27회 ▷OECD 주재관 ▷중부지방국세청 법인납세과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조사4과장 ▷국세청장 비서관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 ▷대통령 비서실(공직기강) ▷주미 뉴욕총영사관 파견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국세청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