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대표이사·이재술)이 회계법인 최초로 소외계층인 소년원생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한다.
10일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옛 안양소년원)와 재능기부 협약을 맺고 3~5월까지 3개월 동안 매주 2시간씩 경제교육을 실시키로 한 것.
소외계층 청소년에 대한 성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하는 이번 '딜로이트 드림업(Deloitte Dream Up)' 프로그램은 금년 상반기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에서 처음 실시된다.
정규수업은 지난달부터 이미 매주 수요일 딜로이트가 개발한 경제윤리 교재를 사용해 진행되고 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10일 오후 2시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에서 이재술 딜로이트 총괄 대표와 김경준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협약식 이후 김경준 대표가 학생들에게 경제교육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줄 예정이다.
딜로이트는 지난 2009년부터 전문가의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세무․재무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소년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딜로이트는 수업 외에도 매년 모범원생 5명을 선발해 3년간 장학금 및 자활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