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회장·이수학,사진)가 '업계 상생'과 '실리 경영'을 올해 주요 사업목표로 정하고 이를 위한 세부추진계획을 확정하는 등 회원권익보호를 위한 본격 담금질에 나섰다.
서울협회는 올해 주류 내수시장이 소비심리 위축으로 큰 성장세를 보이기 힘들 것으로 판단, 회원사들이 외형을 늘리는 양적 성장보다는 실리 경영을 하는데 주력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기침체기 건전 시장질서를 확립하고 출혈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도매사업자-제조업자, 도매사업자-소매사업자간 상생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런 구도 아래 서울협회가 확정한 올해 주요 사업목표는 ▷회원 화합 단결 ▷실리 경영 함양 ▷유통 질서 확립.
우선 서울협회는 업계 현안별로 업무매뉴얼을 마련해 회원사들이 실무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회원사들의 실리 경영을 위한 의식 함양에 나서기로 했다.
내구소비재 공급을 통한 회원사 편의 제고, 주류 운반비 및 공병 수수료 현실화, 주류운반차량 광고물 부착, 거래처 지출비용 절감 등과 같은 세부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협회는 또한 면허사업자로서 주류거래 정상화를 연중 내내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지입차량 신고포상금제도를 적극 홍보․시행하고, 양주시장에서의 RFID제도가 완전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현장 단속 활동을 강화해 불법 주류 유통 행위를 지속적으로 차단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협회는 이와 함께 협회내에 구성돼 있는 지역위원회, 주류거래정상화위원회, 거래분쟁중재위원회, 수도권주류유통정상화위원회 등이 좀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위원회별로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협회는 이같은 올해 사업계획을 지난달 정기총회에서 확정했으며, 회원사들의 경영여건을 감안해 올해 예산(6억3천800만원)을 지난해보다 삭감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