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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7. (토)

내국세

국세청장 오른 행시27회…나머지 6명은 어떻게 되나

행정고시 27회 출신이 드디어 국세청장에 오르게 됐다. 

 

국세청에서 행시27회가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 국세청장에 내정된 김덕중 후보자를 비롯해 무려 7명의 고위공무원이 국세청 내 행시27회 동기다. 

 

때문에 외청장 인사 발표일인 15일 국세청 직원들은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조현관 서울청장과 김덕중 중부청장 중 누가 선택받을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였으며, 인사결과 김덕중 국세청장으로 낙점되자 나머지 행시27회에 대한 거취로 관심사를 조심스레 옮겨가는 모습.

 

국세청내 행시 27회는 김덕중 국세청장 후보자를 비롯해 박윤준 국세청 차장, 송광조 국세청 감사관, 이전환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이종호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김은호 부산지방국세청장, 제갈경배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이다.

 

이 가운데 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이는 송광조․이전환(전 부산청장) 국장과 김은호 현 부산청장.

 

행시27회 동기 7명이 주요 요직을 번갈아 가며 맡고 있는 실정이다.

 

국세청 직원들은 행시27회 출신을 행시16회 또는 행시21회 출신과 비교하며 김덕중 후보자가 어떻게 교통정리(?)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행시16회의 경우 이주성 국세청장이 취임하자 동기들이(전형수, 이진학, 최병철, 홍현국, 김창남) 전원 퇴진하는 모양새를 취했고, 행시21회는 한상률 국세청장 재임시 오대식·김갑순 서울청장, 권춘기·조성규 중부청장, 김재천 대전청장이 '동거(?)'하는 모양새였다.

 

고위공무원 풀에 일반승진 출신이 부족한데다 행시27회는 7명에 달하는데 그 이후 행시28~30회는 불과 한두명씩에 불과해 조직의 안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측면과, 국세행정과 조직의 쇄신 차원에서 물갈이는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두 갈래 흐름에 직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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