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설 명절을 맞아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 물가안정 대책반을 운영한다.
또한 쌀 값 강세가 지속될 경우 정부 비축미를 적기에 공매하고, 전월세 거주 비중이 높은 20~30대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숙사 건설 등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11일 미래기획위 대회의실에서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물가안정책임관회의를 개최하고, 설 성수품 수급안정방안, 쌀값 동향 및 대응방안, 대학생 주거안정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사과, 배, 배추 등 17개 설 성수품의 수급여건을 점검하고 정부대책반을 운영키로 했다.
수급불안 품목에 대해서는 설 직전 2주간 비축물량을 집중 방출하고, 관계부처 합동 수급안정 대책반을 운영해 성수품 수급상황을 중점 점검하는 한편 현장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2012~2013년 중 12개 대학 8천639명 규모의 사립대 공공기숙사 건설자금을 저리(주택기금 2% 등) 지원하고, 국립대는 임대형 민자방식으로 2012~2013년 중 19개 대학 1만1천243명 규모의 기숙사 건설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대학평가시 기숙사 확보율을 확대 반영하는 등 기숙사 투자를 유도하고 저소득층 입주학생에 대해서는 기숙사비를 최대 50%까지 인하하는 등 소득수준별로 차등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