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법인사업자 세무조사 건수가 2008년을 기점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조사를 받은 법인은 모두 4천689개로 집계됐다.
국세청이 26일 발표한 '2012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세무조사를 받은 법인사업자는 모두 2만13개였다.
연도별 조사 법인수는 2007년 4천174개, 2008년 2천974개, 2009년 3천867개, 2010년 4천430개, 2011년 4천689개.
부과세액 역시 대체로 조사 법인 수에 비례해 늘었다.
2007년 3조9천362억5천500만원 2008년 2조6천590억600만원, 2009년 2조735억3천300만원, 2010년 3조5천500억8천600만원, 2011년 4조4천437억7천만원이었다.
지난해만 놓고 보면, 수입금액 5천억원을 초과한 567개 법인사업자 가운데 84개 법인이 조사를 받았다.
수입금액 500억원 이상 법인사업자 가운데서는 938곳이 조사를 받았다.
특히 조사를 받은 수입금액 5천억원 초과 84개 법인의 부과세액은 무려 1조1천416억5천800만원에 달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공약을 통해 비과세.감면 정상화, 세무조사 확대, 탈루소득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어 내년 법인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 건수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