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07. (토)

내국세

하이트진로, 소주 출고가 8.19% 인상…다른 소주는?

제18대 대통령선거가 끝나자마자 그동안 물밑에 잠복해 있던 서민 술 소주의 가격 문제가 '인상' 쪽으로 가닥을 잡고 수도권․비수도권 할 것 없이 인상러시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트진로(대표·김인규)는 오는 22일 0시부터 소주 출고가격을 8.19%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소주 출고가격 인상은 4년 만으로, 참이슬과 참이슬 클래식(360㎖)의 출고가격은 병당 888.90원에서 72.80원 올라 961.70원으로 변경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 7월 소주원료인 주정가격이 5.82% 인상됐으며, 2008년 가격인상 이후 원부자재 가격 및 유가상승에 따른 물류비 인상 등으로 원가상승 요인이 누적됐다"고 인상 요인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약 4년 동안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11.40%에 달하며, 가격인상 요인도 원료비, 포장재료비, 물류비 인상 등으로 17.35%에 달했지만 최대한 원가절감과 내부흡수 등을 통해 인상률을 최소화 했다"고 덧붙였다.

 

참이슬과 소주시장의 양대 산맥인 처음처럼의 롯데주류 역시 소주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소주 가격 인상에 대해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인상시기를 조율 중이며 업계의 추이를 보아가며 입장을 최종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참이슬, 처음처럼을 비롯해 지방 소주 브랜드들의 연내 소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