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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8. (일)

내국세

매출액은 늘었는데 순이익은 감소…'실속이 없네'

기업들 작년 영업실적

지난해 국내 기업의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1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상용근로자가 50명 이상이면서 자본금이 3억원 이상인 기업은 1만1천733개로 전년에 비해 6.2%(688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출판.영상.통신업, 기타서비스업은 증가했고, 건설업은 비교적 큰 폭으로 기업체 수가 감소했다.

 

금융보험사를 제외한 전체 기업의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년대비 12.1% 증가한 2천103조원에 달했다.

 

제조업 총 매출액은 1천351조원으로 전년보다 14.7% 증가했으며, 도소매업은 284조원으로 10.5%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18조원으로 19.6%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010년 대비 5.4%(94억원) 증가한 1천834억원 수준이었다.

 

업체수가 크게 증가한 출판.영상.통신업과 기타서비스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기업당 매출액이 증가했다.

 

출판.영상.통신업의 기업당 매출액은 932억원으로 11.9% 감소한 반면, 농림어업의 기업당 매출액은 708억원으로 29.1% 증가했다.

 

전기가스업의 기업당 매출액은 1조2천420억원으로 21.0% 증가했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도 901억원으로 19.6% 늘었다.

 

그러나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금융보험사를 제외한 국내 기업의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109조원으로 전년 대비 7.0%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업, 건설업, 전기가스업에서 대폭 감소했으며, 특히 운수업은 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요업체의 순이익이 급감했다. 건설업은 지난 2007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운수업의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1조4천630억원으로 141.3% 감소했으며, 건설업은 380억원으로 79.6% 줄었다.

 

전기가스업의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도 2조3천790억원으로 35.2% 감소했다.

 

반면 도소매업은 11조1천100억원으로 30.1% 증가했다.

 

매출액 1천원당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52원으로 전년에 비해 10.6% 감소했다. 도소매업과 출판.영상.통신업, 금융보험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감소했다.

 

매출액 1천원당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출판.영상.통신업 92.5원, 금융보험업 62.2원, 제조업 59.4원, 전산업(금융보험업 제외) 51.7원, 전기가스업 42.6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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