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청렴도를 평가한 결과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법제처와 병무청이 최고 점수를 획득한 반면, 법무부를 비롯해 검찰청, 경찰청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62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중앙행정기관 중에는 법무부가 최하위인 5등급을 기록했으며, 특허청과 국방부, 중소기업청, 외교통상부, 문화재청, 산림청은 4등급을 기록했다.
반면 법제처와 여성가족부는 1등급을 차지했다.
수사․단속․규제기관 중에서는 검찰청과 경찰청이 최하위인 5등급의 불명예를 안았고, 국세청은 4등급을 기록했다.
반면 병무청과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2등급을 마크했으며, 관세청은 3등급을 차지했다.
전체 공공기관의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7.86점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청렴도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내년도 측정을 면제하고, 개선도가 높은 경우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청렴도가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향후 청렴도 개선계획을 수립․추진토록 권고하고, 이행실적․성과 등에 대해서는 반부패 경쟁력 평가를 통해 철저히 관리․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