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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8. (일)

세무 · 회계 · 관세사

'외부감사인의 재무제표작성 지원행위 뿌리뽑자'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계법인 대표자 간담회'서 결의

회계법인 대표들이 외부감사인의 재무제표 작성 지원 행위 근절에 나섰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강성원)는 지난 23일 회계사회관에서 '회계법인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2012년 결산감사부터는 외부감사인이 재무제표 작성을 대행·지원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공인회계사회는 이에 앞서 모든 감사인에게 피감사 기업의 재무제표 작성업무를 지원하지 말 것을 안내했으며, 금융감독원도 재무제표 작성업무 외부감사인 의존관행 근절에 관한 공문을 상장회사,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에게 발송했다.

 

기업이 외부감사인에게 재무제표 작성을 의존하는 것은 재무제표에 대한 회사의 책임의식이 낮아지고, 재무제표를 검증해야 할 외부감사인의 독립성이 약화되며, 감사시간 투입부족으로 부실감사 가능성이 높아지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금융위원회도 지난 17일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해 회사가 외부감사인에게 재무제표 제출시 한국거래소에도 제출토록 했으며, 회사의 재무제표 작성책임 및 재무제표 작성에 외부감사인의 관여를 금지하는 명시적인 규정을 신설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회계법인 대표들은 그동안 관행으로 이뤄졌던 외부감사인의 재무제표 작성 대행·지원을 근절해 기업의 재무제표 작성능력을 향상시키고, 회계법인 스스로 감사인의 독립성을 제고하는 등 재무제표의 신뢰성과 감사보고서의 품질을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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