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1국여객터미널에서 휴대농산물 면세기준에 불만을 품고 농성을 벌이던 보따리무역상이 지난 10일 새벽 1시 자진 해산했다.
중국을 대상으로 보따리무역을 하고 있던 동방명주호(인천↔단동) 1백7명, 욱금향호(인천↔연태) 44명, 대인호(인천↔대련) 54명 등 모두 2백5명은 지난 7일부터 면세기준완화 등을 요구하며 세관검사를 거부하고 침묵시위를 벌였었다.
인천본부세관은 보따리무역상 대표와 2차에 걸쳐 간담회를 열고 고추와 참깨 등 농산물의 품목당 면세기준 완화는 불가한 대신 Hand Carry 수화물의 컨테이너 사용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