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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8. (일)

삼면경

신년회,'박계장 빽 한번…'-"빽 안써도 되도록 하겠다"

◇…6일 저녁 서울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0년 국세동우회 신년회는 폭설과 한파로 참석인원이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 됐으나 오히려 더 많은 회원이 참석,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국세청의 참 모습을 보여주자'라는 말이 화두가 된 이날 신년회는 '국세청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 훌훌 털고 일어나 국세청 본연의 위치를 찾자'는 공감대가 장내를 압도.

 

추경석 회장은 국세동우들의 선배이자 회장으로서 현역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겸한 자긍심을 불어넣는 데에 인사말의 대부분을 할애했고, 백용호 국세청장은 선배들의 따뜻한 격려와 애정에 감사를 전하는 것과 함께 '국세청을 잘 이끌어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다짐으로 화답, 큰 박수를 받았다.

 

인사회 중간 백용호 청장 '요청'으로 작년 9월 국세청 여성국장이 된 임수경 전산정보관리관과 이지수 납세자보호관을 추경석 회장이 특별 소개했고, 회원들은 '국세청 최초의 여성국장탄생과 국세동우회 입회'를 박수로 축하했다.

 

국세동우회 '신입회원'이 된 임수경·이지수 국장은 나란히 단상에 올라 '국세청에 왔기에 이런 영광스런 자리에 서게 됐다'면서 '회원여러분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인사로 '신고식'을 치렀다.  

 

백용호 국세청장은 다과와 담소를 나누는 시간, 세정신문 서채규 편집주간과 대화 중에 세정신문에 연재됐고 단행본으로 출간 된 '박계장 빽 한 번 써봐'를 언급하면서 "이제 박계장이 빽을 안 써도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투명인사'에 대한 신념을 다시한 번 자연스레 내비쳤다.

 

참석자들은, 이날 신년회는 국세청 전·현직들의 유대와 동질감이 어느때보다 진하게 묻어났으며, 외부출신인 백용호 청장이 '국세청 사람'으로 깊숙히 녹아 들어 있다는 것을 잘 확인해줬다는 평가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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