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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5. (토)

백용호 국세청장 체제를 앞두고 있는 국세청은 인적쇄신 및 조직개편 등 대대적인 개혁작업이라는 '태풍'이 불어올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국세청 쇄신작업이 국세청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아, 국세청 쇄신 기상예보는 자칫 '찻잔 속의 태풍'이 될 수 있다는 비관도 낙관도 아닌 나름대로 전망을 하고 있다.

 

국세청 직원들은 대체적으로 국세청 개혁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연이은 3명의 국세청장의 불명예 퇴진으로 인한 5개월간의 청장 공석사태를 겪으며 국세청의 문제점을 스스로 자각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세청 내부게시판에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 대해 비판글을 올린 '나주서 김동일 조사관 파동' 등 일련의 국세청의 행보는 국민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기에 충분했다는 지적이다.

 

결국 국세청 개혁은 외부의 요구와 더불어 내부에서도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학자 출신의 백용호씨가 국세청장에 내정되면서 국세청 직원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내부임명이 무산된데 따른 아쉬움이 있었던 반면, 외부인사가 영입됨으로써 강력한 국세청 쇄신작업이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병존하고 있다.

 

하지만 백용호 내정자의 취임을 앞두고 국세청 직원들은 국세청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는 사뭇 자성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외·내부인사를 떠나서 지금 중요한 것은 국세청이 국민들로부터의 불신을 해소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같은 국세청의 분위기는 참으로 다행스럽게 여기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인적쇄신 및 국세청 조직개편작업 중 국세청 내부의 불만이 제기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국세청 쇄신이란 '태풍'의 눈과 그 반경 그리고 강도가 최대의 관심사이다.

 

백용호 국세청장 체제 출범과 동시에 국세청 개혁이 출발점에 서있다. 이러한 국세청 개혁의 목표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신뢰 회복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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