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충북지역의 수출입도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청주세관(세관장 김광호)에 따르면 올 2월 충북지역의 수출은 4억9천9백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1.4%감소했으며, 수입은 3억5백만달러로 50.8%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수입의 감소폭이 수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커서 1억9천3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정보통신기기(비중 15.6%) 수출이 304.8%로 크게 증가한 반면에 반도체(비중 18.8%)와 정밀기기(비중 11%)가 각각 55.2%, 22.6% 감소했다. 무선통신기기(휴대폰)가 미국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어 전년 동월 대비 699.2%가 증가하며 수출호조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수출성질별로 중화학공업(비중 89.6%), 경공업품(비중 6.3%), 원료 및 연료(비중 0.8%)가 각각 22.4%, 27.2%, 11.1%감소하고 식료 및 직접소비재(비중 3.35)가 47.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홍콩, 일본, EU가 전체 수출실적의 65.5%를 했다. 미국은 60.5% 증가한 반면 중국, 홍콩, 일본, EU는 각각 22.6%, 10.4%, 32.6%, 1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지역의 경기침체를 반영하듯 기타수지(비중 12.3%)와 동(비중 7.9%), 반도체(비중 5.8%), 정보통신기기(비중 4.6%)가 각각 70.0%, 51.7%, 49.6%, 65.2%로 지난1월에 이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성질별로는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모두가 55.6%, 54.4%, 14.7%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중국, EU, 미국이 전체의 75.2%를 차지하는데 각각 65.6%, 33.2%, 43.8%, 57.4%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억9천3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EU에 각각 4000만달러, 1000만달러의 적자를 보았지만 동남아(1억달러), 홍콩(5000만달러), 미국(5000만달러), 대만(4000만달러), 중국(6000만달러)에 2억8천만달러 흑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