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세관(세관장 김광호)은 08년 하반기부터 시중에 유통되는 수입물품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오인하게 하는 등 원산지 표시위반 행위에 대하여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10개 업체, 2억5천2백만 원 상당 규모를 적발했다.
청주세관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중국산 건 고추를 수입하여 국내에서 고춧가루로 만들어 해외에 수출하면서 원산지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Country of Origin : THE REPUBLIC OF KOREA)하여 “한국산”으로 원산지를 가장하여 국가브랜드 이미지를 실추시겼으며, 창고에 보관하던 중국산 나무 야구배트 중 곰팡이가 발생한 일부 제품을 다시 도색하고 상표를 인쇄하는 과정에서, 착오로 공산품안전관리법에 의한 표시에는 원산지를 중국으로 기재하고 현품에는 “MADE IN KOREA"를 표기하여 판매 했다.
주요 단속내용을 보면 고추 2개 업체(20톤, 8천1백만 원), 운동용품 2개 업체(6천1백만 원), 기타 공산품 및 건어물 6개 업체(1억1천만 원) 등 10개 업체를 적발, 이중 1개 업체에 대하여 형사처벌하고 5개 업체에 대하여 과징금(7백만 원)을 부과했다.
청주세관은 향후에도 원산지 표시위반 우려 품목에 대하여 수입통관단계에서부터 시중유통단계까지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유관전문기관 및 생산자단체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수입 먹거리의 원산지 둔갑행위를 철저히 차단하는 등 원산지 표시위반 행위에 대하여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