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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6. (일)

세무행정-세무대리인 협력관계 더 발전되길

세무행정과 세무대리인의 업무협력관계가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돈독해지고 있다.

 

지난 4일 한상률 국세청장이 서울 서초동 한국세무사회관을 찾아 세무사회 회장단 및 전국지방세무사회 회장들과 함께 도시락으로 점심을 대신하면서 업무협력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가졌다. 국세청과 세무사회'협력관계'가 절정을 맞은 느낌이다.

 

이 자리에서 한상률 국세청장은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에게 세정 발전을 위해서는 세무사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대적이라며, 전폭적인 협조를 구했다. 그리고 세무행정도 세무사계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한 청장은 덕담 수준이 아닌 구체적인 협조방안까지 직접 제시했다. 법인세와 소득세 등 세무신고기간 중에는 세무사들의 업무편의를 고려해 세무조사를 자제하겠으며, 특히 세무사들이 세무조정을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중대한 사유가 없는 한 세무조사를 배제하겠다는 뜻도 비친 것이다.

 

한 청장의 이날 행보는 국세행정과 세무사계의 '신뢰'와 '존중'이 지금 얼마나 내밀하게 흐르고 있나 하는 것을 단적으로 웅변해 준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상률 국세청장의 한국세무사회에서의 '도시락 간담회'는 세무행정과 세무대리인들의 미래에 대해서도 메시지를 던졌다. 상호 협력만이 서로 건강한 발전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을 각인한 것이다.

 

지난달 2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세무대리인신청 사업자등록증 즉시교부제와 이달 1일부터 시행된 일선세무서 세무대리인 전용창구개설 등은 국세행정과 세무사계간 협력관계의 객관적인 상징물이다.

 

국세청과 세무사회간 협력관계의 발전은 국민납세편의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계속 권장돼야할 일이다. 제2, 제3의 협력 프로그램이 계속 나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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