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7.05. (토)

사랑의 손길을 편 지방청장

지방청장이 거동이 불편한 홀몸 노인들을 위해 직접 연탄을 부엌까지 나르는 등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펴 추운겨울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겨울철이 오면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어렵게 살아가는 불우한 곳을 찾아 각급 기관마다 봉사에 나서 연탄 또는 성금 그리고 생활필수품 등을 전하면서 외로운 사람들을 위문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으나 기관의 기관장이 나서서 직접 부엌까지 연탄 배달을 하는 등 몸을 낮춰 자원봉사에 나서는 일은 의외로 드물다.

 

안원구 대구청장은 노인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도와주어야 진정으로 보람 있는 봉사가 될지를 생각 끝에 몸과 마음을 함께 담은 봉사를 하기로 마음먹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연탄 나르기에도 불편할 것으로 보고 직원들과 함께 직접 부엌까지 연탄을 운반해 줬다.

 

그러나 안원구 대구청장은 연탄과 쌀의 구입성금을 모으고, 부엌까지 연탄을 배달해주는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직접 착안해 청장이 앞장서서 직원들과 함께 연탄을 거동불편 홀몸 노인을 위해 부엌 안까지 갖다놓는 등으로 감동을 주는 봉사를 했다.

 

지방 국세청장의 이렇게 따뜻한 노력봉사가 뒤늦게 지역 세정가에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국세청 간부를 지낸 한 세무사는 청장이 열악한 남의 집 부엌까지 들어가서 연탄을 나르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관장들이 불우이웃 돕기로 성금을 내거나 현장을 위문하는 것은 있지만 몸을 낮춰서 연탄을 직접 배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한데 감탄했다.

 

한편 안원구 대구청장은 추워오는 겨울철을 맞아 형편이 어려운 홀몸 노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대구청에서 자발적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갖게 됐다고 하면서 작은 정성이나마 외로운 노인들에게 따뜻한 겨울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행사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청은 지난 16일 주위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홀몸 노인 열두 집을 찾아 쌀 1포대와 연탄 200장씩을 나눠주면서 거동이 매우 불편한 노인 집에는 청장과 직원들이 직접 부엌까지 연탄을 배달해 주는 뜻 깊은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가져 주위를 감동시켰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