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50일을 맞은 김정민 광주청장이 후배직원들에 대한 각별한 배려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애로를 청취, 해결해 주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김 청장은 취임후 전직원이 단합해 후배가 선배를 따르고 존경하는 조직문화 풍토를 조성하고, 직원 상하간의 협동과 융화 및 국민이 신뢰하는 세정운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역 상공인들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세정지원에 나서는 등 조직의 수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다.
오재구 現 세우회장에 이어 이 지역출신 중 두번째로 9급 말단에서 출발해 지방청 사령탑(고위공무원단)에 오른 그는 취임일성에서 국세청의 혁신인사 내용을 설명하고 "8·9급에서 출발하더라도 능력과 비전이 있다면 청장까지 오를 수 있는 길을 반드시 열어가겠다"며 직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했다.
그는 세정 운영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일을 찾아서 만들어 가기보다는 그동안 실천되지 않고 구호에 그쳤던 지역활성화 약속들을 점검해 실효성을 따져보고 실천에 옮기는 세정을 펼쳐가고 있다.
김 청장은 "세무조사 건수는 대폭 축소하고 현장조사 기간도 과감히 단축하면서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나가되 조사를 하면 엄정하게 하는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사관행의 혁파와 기득권 포기를 통해 그동안 행정편의적인 국세행정에서 벗어나 신뢰를 확보하고 객관적이고 엄격한 시각으로 자신들을 바라보는 자세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선비 스타일의 외모와는 달리 평소 선이 굵고 소신이 뚜렷하면서도 일욕심이 많은 일꾼으로 매사가 치밀하고 합리적이며, 온화한 성품이어서 직원 상하간에 신망이 두터운 김 청장은 지방청 국장들과 하모니를 이뤄 역할분담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켜나가고 있다.
광주청의 한 관계자는 "그의 경력에서 말해 주듯이 지방청 및 국세청의 주요보직을 거친 김 청장이 업무는 물론 직원들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역대 청장들보다 직원들의 인사 및 복지 향상 등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 청장은 "인사의 투명성과 신상필벌의 확립을 통해 신바람 나는 직장을 만드는데 열정을 쏟겠다"며 "광주청 직원들이 단합해 국민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고, 활기찬 직장을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