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절반에 가까운 46.35%가 직장에서 자신이 바쁜 이유로 “절대적으로 많은 업무량 탓”이라고 응답했다.
연봉정보제공전문회사 페이오픈이 자사사이트를 방문한 직장인 1천152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속에서 당신이 바쁜 이유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가지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 14.32%가 ‘업무를 처리하는 능력의 부족’ 때문에 바쁘다고 응답했고 11.98%는 ‘인터넷 서핑으로 인한 업무시간 손실’을, 9.38%는 ‘잦은(긴) 회의로 인한 업무시간 손실’을 그 이유로 꼽았다.
자신이 바쁘다고 말하는 이유가 단순히 ‘개인 휴식 시간을 위한 핑계거리’일 뿐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7.03%나 됐다. 그 외 ‘잦은 외근으로 인한 업무시간 손실’ 4.69%, ‘동료간 잡담으로 인한 업무시간 손실’ 4.17%, ‘은행, 전화 등 개인업무로 시간 손실’ 2.08%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분석해보면 20대의 경우 35.34%가 자신이 바쁜 이유로 ‘절대적으로 많은 업무량’을 1위로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업무를 처리하는 능력의 부족’(23.31%)을 선택했다.
30대는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3.08%가 역시 ‘절대적으로 많은 업무량’을 선택했고 그 다음으로 11.37%가 ‘잦은(긴) 회의로 인한 업무시간 손실’을 꼽았다.
40대도 역시 1위는 47.5%가 선택한 ‘절대적으로 많은 업무량’이었으나 2위는 ‘인터넷 서핑으로 인한 업무시간 손실’(12.5%)로 나타났다. 반면 ‘은행, 전화 등 개인업무로 시간 손실’로 인해 바쁜 직장인은 전 연령대 모두 3%대 이하로 나타나 가장 적었다.
전 연령대에서 ‘절대적으로 많은 업무량’을 바쁜 이유 1위로 꼽긴 했지만 실무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인 30대에서의 응답률이 높았고 신입사원이 많은 20대의 응답률은 낮았다. 또한 20대의 경우에는 2위로 ‘업무 처리 능력의 부족’을 이유로 들었으나 30대는 ‘잦은 회의’를 이유로 들어 차이를 보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30대 이상 남성은 ‘절대적으로 많은 업무량’ 다음으로 ‘인터넷 서핑으로 인한 업무시간 손실’을 꼽았고 20대와 30대 여성의 경우에는 2위로 ‘업무를 처리하는 능력의 부족’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