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세관(세관장·이택상)은 지난 4일 美 2사단 헌병대(헌병대장 Ramon L. Collazo)와 한미합동 SOFA업무관련 범죄예방에 대한 정보교류 및 공조체제확립을 통한 효율적 단속을 목적으로 업무협력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합의각서에는 주한미군 PX 등 면세물품 불법유출로 인한 국내 통관질서 저해 및 안전 미인증 생활용품의 유통을 차단해 국민건강·사회안전보호와 공정무역·공정사회 확립을 기하는데 함께 노력할 것을 담고 있다.
특히 PX 등 면세물품 부정유출단속방안과 우범지역·경로 등에 대한 정보활동 공유를 위한 정기·수시회의 실시 및 공휴일·야간 등 비상시 세관 조사요원과 헌병대 수사관간의 연락체제유지를 위한 전담연락창구 개설 등이 합의됐다.
한편, 의정부세관은 이날 체결식에서 미 헌병대와 세관과의 우의를 증진하고 SOFA관련 불법유출물품 단속 등 관세법 위반 사건 조사업무 등 관세행정에 긴밀히 협조한 공로로 주한미군 美 2사단 헌병대장 Ramon L. Collazo 중령과 美 Camp Casey 서구호 수사과장, 美 Camp Red Cloud 윤석관 수사관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택상 의정부세관장은 “美 2사단 헌병대와 더욱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관내 미군부대 주변 또는 전문 수입상가 등지의 우범자에 대한 감시활동과 우범지역 순찰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세관 자체 단속은 물론 불시 합동단속을 펼쳐 SOFA관련물품의 불법유출행위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